별말 안했는데 웃긴 하정우 인터뷰

2019. 3. 5. 00:17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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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PMC :  더 벙커> 인터뷰


Q. 영화에서 에이헵(하정우 배역)은 수차례 딜레마에 빠지잖아요. 

하정우 자신이 일상에서 딜레마에 빠지는 순간이 있나요?


A. 뭐가 있을까요. 그럴싸한 건 없는 것 같아요. 

오늘 술을 마실까 말까, 그 자리에 나갈까 말까?



Q. 술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이선균 씨는 '소주 대통령'이라는 별명이 성의 없다고 하더라고요. 

다른 별명 지어보는 건 어때요?


A. 아, 고민해볼게요. 

그런데 소주 대통령을 이길만한 게 없어요. 

소주를 너무 찰지게 잘 마시고 너무 좋아해서 그것 말고는 없는 것 같아요.




 

Q. 에이헵의 핸디캡은 불편한 다리인데, 

하정우 본인의 핸디캡이 있다면요?


A. 글쎄요. 핸디캡은 다들 있지 않나요? 고소공포증은 있어요.

놀이기구도 못 타고요.


Q. 촬여하다 보면 놀이기구 뺨치는 촬영도 하게 될텐데요?


A. 어금니 정말 꽉 깨물고 하죠. 

어마어마한 걸 도전하는 거예요, 제 개인적으로는.

마지막 낙하신에서도 한 4,5미터 되는 높이에서 찍었는데 끔찍했죠.

 

'이 사람들이 이걸(로프) 놓으면 안될텐데!!'



 

Q. 별명이 정말 많은데, 그 중 인상적이었던 건 뭐가 있나요?


A. 하저씨? 너무 잘 붙인 것 같아요. 좋아요



Q. 반대로 팬들에게 붙인 애칭 같은 건 없어요?


A. 다른 분들은 그런 게 있나요?

큰일 났네. 

지금까지 팬카페에서 제 캐릭터가 

가부장적이고 시크하고 신비주의 느낌이라서 


갑자기 '귀요미들아!' 이러면.......



 

Q. '짤 부자'이기도 하잖아요?


A. 어떻게 하다 보니 그렇게 됐어요. 

얼마 전에는 토끼모자가 포털 메인에 떴더라고요. 


'하정우가 쓴 토끼모자, 특허 안내서 큰돈은 못 벌어.'

특허를 내시지. 중소기업 살려야 하는데.



(족터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이렇게 생각나는대로 말하는 인터뷰 무엇..?ㅋㅋㅋ)




 

Q. 걷기 모임은 여전히 잘 유지되고 있나요?


A. 열심히 하고 있죠. 오늘은 6000보 걸었습니다. 

계속 일정이 있어서 만보 채우면 잘 채운 것 같아요. 

아침에 그냥 쓰러져 있었어요. 굴국밥 해 먹고.




 

Q. 가만히 있지 못하는 성격인 것 같아요. 

항상 바쁘게 움직이는 것 같네요.


A. 자취생활을 오래했는데, 처음에는 시켜먹고 사먹었어요. 

그러다보니 평생 이럴 것 같더라고요.

이제 좀 해먹어야겠다 해서 시작된 게 이 지경(?)까지 온거죠. 

아무리 피곤해도 아침에 꼭 국, 찌개는 해먹어요. 


얼마전에 에어프라이어를 샀는데 생선, 장난 아니예요.

어제는 고구마스틱을 했는데 실패했어요.



(에어프라이어 사서 고구마스틱 실패한 하정우 / 42세 배우, 시골쥐)



Q. 그럼 요즘 '소확행'은 에어프라이어?


A. 에어프라이어! 

그 다음에는... 굴을 되게 좋아해요. 요즘 굴철이라. 

또 뭐가 있을까... 없어요.



(뭐가 있을까... 없어요<<<<<ㅁㅊㅋㅋㅋㅋㅋ)


 


Q. 내년에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은 건 뭐가 있나요?


A. 코스피가 좀 올라야하는데. 주식 산 게 몇개 있어요. 

'존버'하고 있어요.


그렇게 많은 비중으로 (투자)하고 있지는 않고 

우량주에 오래 투자했는데 올 가을에 붕괴되는 바람에 빼도 박도 못하고 있어요.



(존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약같은 시골쥐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딱히 별 내용은 없는 거 같은데 

이상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게 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인터뷰하는데 내용이ㅋㅋㅋㅋㅋㅋㅋ

인터뷰가 아니고 아주머니들이랑 소소하게 얘기하는 거 같은 느낌임ㅋㅋㅋ









(+추가)


'신과 함께2' 나왔을 당시 인터뷰



1.


Q. 요즘 하정우를 행복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A. 여러가지가 있는데 최근 컵밥에 빠졌다. 

그렇게 퀄리티가 높을지 몰랐다. 

또 세탁기 건조기를 사서 빨래 건조로 차지하던 공간이 사라지니까 든든하다.



(기자가 미간을 좁히며 '그런 거 말고'라는 눈치를 주자)



가장 최근에는 '신과함께2'가 생각보다 잘 나온 게 제일 행복하다.






2.


하정우 : 김향기 선생님이야 워낙 베테랑이시고.. NG도 안내시고...


MC : 김향기씨가 칭찬을 되게 달게 받으시네요? 막 어, 어우. 이러지 않으시고.


하정우 : 그냥 받고 빨리 끝내자. 라는 거죠.


김향기 : (부정하지 않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정우 도른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어디 동네 반상회 온줄 알았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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