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 인터뷰 진짜 멋있다

2019. 5. 22. 00:40카테고리 없음

반응형

 

코스모폴리탄 6월호 화보에서 한 인터뷰인데 

꿀언니 너무 멋진 사람인거 같아서 좋았던거 몇개 가져왔어

 

 

 

 

Q. 외모, 몸매 못지않게 내면까지 단단하게 가꿀 수 있는 비결이 있다면요?

 

A. 열정적으로 성실하게. 이 두가지가 있어야 해요. 

나이 들면 좋은 게 성실한 에너지가 생긴다는 거예요. 

상대적으로 폭발적인 에너지는 줄고요. 

제가 제일 잘하는 건 매일 꾸준히 하는 거예요.

그래서 나름 원칙을 세워 절대 타협하지 않고 쭉 지키려고 해요. 

그 에너지가 내가 원하는 나로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Q. 연예계 생활을 하다 보면 내면이 약해지는 때가 찾아오곤 하잖아요.

 

A. 나한테 없던 자아를 삼키고, 또 억지로 밀어 넣어야 하는 경우가 많아요. 

어떤 사람의 에너지를 받아 흡수하고, 내보내는 액션과 리액션의 연속이기도 하고요. 

누군가의 액션이 무조건 나에게 좋은 에너지로 오진 않거든요. 

그때 나를 잃고, 광폭해지거나 마음이 거칠어지지 않도록 하는 방법을 찾아야 해요.

 

 

 

 

Q. 코스모의 모토인 'Fun Fearless Female'과 가장 잘 어울리는 인물이기도 해요. 

사람들에게 자주 듣는 '섹시하다'는 말을 어떻게 해석해요?

 

A. 영혼과 몸의 건강함, 생명력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잡초도 아름다울 수 있다고 봐요. 

추한 것도 아름다울 수 있다고 받아들인 순간 연기도 삶도 너무 편안해졌고, 

제가 품을 수 있는 것도 많아졌어요. 

추한 모습이나 약한 모습을 숨기는 것보다 그걸 드러내고 솔직해지면 정말 편안해져요.

 

 

 

 

Q. 그렇다면 이하늬 씨의 약점은 뭔가요?

 

A. 끝도 없죠. 거기에 집중하는 게 결국 저를 죽이는 거더라고요. 

저의 자유를 막기도 하고요. 

예전에 TV화면에 제가 나오는데 너무 큰 거에요. 

다른 사람과 같이 서면 내 어깨가 너무 위에 있어서 

'다리를 좀 벌려서 서야하나', '몸을 구부려야하나' 그런 생각을 했는데 

지금은 어쩔 수 없다고 여겨요. 

심지어 내가 좋아하는 연기를 못 하게 되는 순간이 올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Q. 연기에 절박함이 느껴지면서도 한편으론 자유로워 보여요.

 

A. 늘 저 자신을 의식해요. 

플라스틱 제품을 사용 안 하려고 의식적으로 텀블러를 쓰고, 

앉아 있을 때도 의식적으로 몸을 바르게 세우죠. 

그런 의식이 저 자신을 잡아주는 버팀목이에요.

 

 

 

Q. 이하늬 씨를 움직이게 하는 말은 뭐가 있어요?

 

A. 대체 불가능하고,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사람.

저에겐 최고의 찬사에요.

 

 

 

 

 Q. '예쁘다', '아름답다'라는 말보다도요?

 

A. 그런 건 다 지나가잖아요. 

내가 늙어간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시간은 흘러가고, 나의 생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정확히 인지하면 

지금 이 순간이 너무 소중해져요. 

저는 이별을 많이 하는 직업을 가졌어요. 

지난 6개월간 가족보다 더 자주 본 사람들을 당장 내일부터는 못 봐요. 

그 과정을 반복하니, 

지금 이 순간에도 시간이 흐른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이야말로

공허함이나 허무함을 느끼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아요.

 

 

 

 

꿀언니 인터뷰 존멋탱ㅠㅠㅠ

멘탈도 섹시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