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6. 6. 03:14ㆍ카테고리 없음
한혜진이 '대화의 희열'에 출연했음
MC가 한혜진에 대한 자료를 보다보니
난해한 쇼가 많다면서
그 MC가 본 것 중 가장 난해한 거는
디자이너 빅터&롤프라고
조명을 어깨에 지고 워킹을 한 다는 것..
으잉??? 조명을 어깨에 지고 워킹을????헐...진짜 난해하다 ;;;;;;
기억이 떠오른 한혜진
그 쇼에대해 한혜진은 힘들고 너무 자괴감이 들었다고 ,,,
빅터&롤프는 네델란드 출신의 듀오 디자이너로
뛰어난 기교와기발한 아이디어로 유명함
그 디자이너 무대에 너무나 서고 싶었던 혜진은
옷을 엄청 빼입고 갔다고 함
캐스팅이 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갔는데
디자이너들이 북을 보지 않았다고
그래서 구석을 봤더니
장인이 나무로 구두를 깎고 있었던 것
그러더니 한혜진에게 다짜고짜 그 신발을 신어보라고 함
그래서 그걸 신고 걷는데 발톱이 빠질 거 같았다고 ㅠㅠㅠㅠㅜㅜㅜ
아프지만 참고 걸었더니 통과
이게 끝이 아니었으니,,,
다음 차례는 쇠파이프 등장 ㄷㄷㄷㄷㄷㄷㄷㄷ
쇠파이프 지게를 메고
그 위에 옷을 입음.
당연히 휘청휘청했지만
디자이너가
어? 걸을 수 있는데
조금만 더 잘 걸어봐요 하더니
워킹을 잘 해서 합격했다고 함
그니까 그 디자이너는
나무 구두 신고 쇠파이프 지게 메고 걸을 수 있는 사람만 합격이었던 것
그렇게 힘들게 걸어서 합격한 빅터&롤프 패션쇼 당일이 됨
외국 쇼의 경우 리허설 때,
보통 의상은 입지않고 동선만 확인한다고 함
본 쇼 직전에 드디어 나무구두에 쇠파이프 지게인 의상을 입었는데
왠지 무게가 더 무거워진 것 같더래...
그래서 거울을 봤더니 쇠파이프에 스피커가 달려있는 거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그리고 무대에 모델이 걸을 때 마다
한 옷, 한 옷마다 음악이 다 다른 거 ㄷㄷㄷㄷ
MC가 넘어지는 사람이 많았을 거 같다고 물었어니
실제로 패션쇼에서 많이 넘어진다고,,
힐을 신고 발목이 꺾이면 부러지기 직전까지 돌아간다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한 번 겪어 본 고통에 대해 엄청난 트라우마가 생기고
그리고 치욕도 생긴다고,,
왜나면 사진과 영상을 사람들이 계속 찍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안전을 보장하지 않은 디자이너에 대해
화가 날 수 밖에 없다고,
어떤 모델은 화가 나서 힐을 집어 던지기도 하고
정말 분노로 가득차서 울기도 한다고 ㅜ
화려한 무대의 뒷면은 위험천만한 아수라장이라며
모델의 안전과 노동 환경에 대한
인식은 거의 없다시피한 현실 ㅠ
+)당시 2007 빅터&롤프 컬렉션 사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