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석 ㅇㅇ
취미 중 하나가 글쓰기와 시 읽기라는 김우석
예전에 팬들에게 한강 시인의 '어느 늦은 저녁 나는'이라는 시를 읽어주며 감상을 들려주기도 했다
관련영상
https://youtu.be/bF5cTut2xeo
그의 문과 감성은 평소 이야기할때도 종종 드러나는 듯 하다
일단 이번 포지션 평가 후기들을 살펴보면
이번 평가에서 리더를 맡은 이유로 인터뷰를 길게 한 것 같은데
말을 차분하고 예쁘게 잘한다는 이야기가 많다
그리고 김우석 보컬쌤의 인별에도 말을 예쁘게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아쉽게도 프듀에서는 분량이 적은 탓에
말하는 모습 자체를 보기가 힘들지만 ( 피디님 분량 좀 ㅠㅠ)
짧게 지나가는 인터뷰에서도 살짝살짝 김우석의 남다른 어휘력을 볼 수 있다
프듀 2화 中
"제가 그 친구들의 간절함을 다 헤아릴 수 없는 것처럼, 제 간절함도 크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프듀 3화 中
"이제 시작인 것 같습니다. 제가 가는 발걸음에 보탬이 되어주셨으면 좋겠어요."
프듀 5화 中
"제가 지금 되게 많이 두근거리는데, 많이 두근거리는 걸로 봐서는 아직은 좀 부담스러운 것 같습니다."
프듀 6화 中
"경쟁이다 보니까 베네핏이 굉장히 커서, 2배라는 게 많이 매혹적인 요소가 되긴 하는데.."
다 너무 짧아서 아쉬우므로 (피디님 보고계시면 분량 좀 ㅠㅠ)
조곤조곤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하는 영상 하나 링크해 본다
언제인지 모르겠으나 팬의 고민을 듣고 상담해주고 있는데
평소 생각을 많이 한다는 게 느껴진다
https://twitter.com/WSfit/status/1135115109469057024
그리고 김우석이 쓴 글도 몇 개 올려본다
아래는 활동 중단 하기 전 팬들에게 보낸 편지 중 일부
"걷다가 잠시 쉬어가는 타이밍 입니다. 같이 걸어가는 중입니다. 다음역은 꽃길역 입니다 :)"
그리고 활동을 다시 시작하면서 쓴 편지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부분을 적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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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을 거라 외로웠다고 생각했는데 문득 옆을 보았을 땐 미소띤 얼굴로 저를 바라보는 여러분들이 있었네요
미안해요. 잠시 잊고 있었어요. 제 걸음은 혼자 내딛는 걸음이 아닌 함께하는 걸음이었다는 걸
제 스스로 "괜찮아"가 "괜찮아?"가 되어 가는 성장과 과정 속 훨씬 전부터 여러분들은 제게
"괜찮아?"라는 물음을 주셨다는 걸, 그 마음을 알 것만 같아서...
뭐가 맞는지 틀린지에 대해서는 더 이상 고민을 안 하기로 했어요.
답은 언제나 그렇듯 알 수 없었고,답 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걸 알아 버렸으니까요. 아직도 해답을 찾지 못했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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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모든 계절에 있고, 저의 모든 계절을 사랑해 주시는 여러분들에게 너무 고마워요 보고싶어요 빨리갈께요.
마지막으로 이 편지의 마무리는 시작과 마무리가 같았으면 해요.변하지 않게끔.
"고마워요" 고맙고 고마워요 그리고 고마울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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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외에 팬싸포잇 하나
하나 더 덧붙이자면 카톡 말투도 예쁘다
(와중에 맞춤법 띄어쓰기도 정확함)
이렇게 말도 잘 하고 글도 잘 쓰는 김우석이지만
히든박스에서는 긴장을 했는지 말을 버벅거리며 당황하는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여러분들에게 투표를 받을 수 있는 이런 특별한 권한을
받을 바바바받받ㅂ받게 되어서..."
(킬포는 눈웃음 ㅎ ㅎ)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으니
팔랑팔랑 폴짝 뛰어댕기는 김우석으로 끝을 맺어본다
그럼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