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30대의 인생작을 남기고 싶다는 배우 왕빛나

2019. 6. 15. 12:45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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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빛나
갠적으로 인형의집 재밌게 봤었는데 중간에 내용이 산으로....황진이에서도 예뻤고ㅠ
스카이캐슬 같은 작품 만나고 싶다고 하던데 꼭 만날 수 있을 거에요 연기도 잘하니께ㅠㅠ

이건 인터뷰 ↓ ↓ ↓ ↓ ↓ ↓ ↓

Q. 근황


요즘 쉰다(웃음). 골프 좋아해서 골프도 치러 다니고 운동도 많이 한다. 여행은 여름에 갈까 생각 중이다. 드라마 끝나고 못 만났던 친구도 만나고, 이것저것 정리도 하고 정말 쉬고 있다

 

 

Q. 작품 선택 시 기준


재미도 중요하지만, 내 캐릭터를 내가 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 캐릭터 정말 좋다, 내가 해보고 싶다, 힘들겠지만 도전하고 싶다, 이런 느낌이 있어야 하는 것 같다. ’슬플 때 사랑한다’ 역시 그 동안의 악역과 다른 부분이 끌렸다. 지지하고 응원하는 그런 서포터 느낌이 되게 좋았다


 

Q. 누군가 악역을 맡는다면 왕빛나의 연기를 참고한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 

   악역 연기 후 후유증은 없었는지


촬영할 때 말고는 그 역에서 벗어나려고 노력을 한다. 순간 집중력을 발휘해서 연기하는 스타일이다. 순간 집중하고, 순간 풀어지는. 한 장면마다 들어갔다 나갔다 한 것 같다. 나는 후유증이 없는데 보는 분들이 생기시더라(웃음). ‘쟤 되게 나쁜 애야’라고 오래 생각하신다(웃음). 지나갈 때 마주치는 분들의 시선이 따갑기도 했다

 

 

Q. 인생 멘토나 롤모델


만들고 싶다. 예전에는 좋아하는, 존경하는 선배님을 말하곤 했는데, 정확하게 ‘닮고 싶다, 저렇게 살고 싶다’라는 대상이 아직은 없는 것 같다. 앞으로 만들고 싶다


 

Q. 나의 인생 작품


정말 많아서 하나 꼽기가 힘들다. 연기 생활을 하면서 KBS ‘황진이’ 작품을 연기할 때 가장 사랑을 많이 받았다. 그런데 육체적으로 정말 힘들었다. 춥고, 잠도 못 자고 이동도 많았다. 힘들게 찍어서 기억에 남는다. SBS ‘두 여자의 방’ 은희수 역은 캐릭터에 가장 공감한 배역이다. 굉장한 악역이지만, 초반에 이 캐릭터가 나빠질 수밖에 없는 과정이 그려진다. 그때 너무 가슴 아팠고, 공감하게 된 것 같다. 이 두 작품 모두 내게 상을 안겨준 작품이기도 하다(웃음)


 

Q. 앞으로 어떤 캐릭터나 작품을 맡고 싶나 


점점 없어지는 것 같다. 신인 때는 굉장히 많았는데, 지금은 어떤 캐릭터든지 내가 잘 해내고 싶다는 생각이 커진 것 같다. 캐릭터에 대한 욕심보다는 얼마나 소화할 수 있느냐에 포커스가 맞춰졌다. 악역이든, 엄마 역이든 모두 다 상관없다. 내가 해내는 모습을 더 잘 보여드리고 싶다


 

Q. 20년 가까운 배우 생활. 왕빛나가 걸어온 길은


20년 동안 크게 공백이 없었다. 오래 쉰 적도 없고, 내 나름대로 한 계단씩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는 것 같다. 주인공, 조연 역할과 관계없이 배우 인생을 봤을 때 조금씩 커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과정에서 10년 전의 나보다 여유로워지고 커져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할 때 앞으로 10년 후가 기대되곤 한다. 나보다 어린 후배들 앞에서 자신감 있는 연기라던지, 배우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예전에는 배우는 과정이었다면, 이제는 선배로서 멋있게 늙어가고 있지는 않을까(웃음)


 

올해는 마지막 30대니까, 30대의 인생작을 남기는게 목표라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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