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인 최초 빌보드 1위한 일본 가수의 비극

2019. 6. 18. 20:29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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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가수겸 탤런드 사카모토 큐.





 



그는 일본 가요계의 전설 중 한 명으로

60년대~80년대까지

약 30여년 간 일본의 국민 가수였다. 






1961년 10월 발매된 '위를 보고 걷자'는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이 곡으로 그는 3주 연속 빌보드 차트 1위라는 기염을 토하였는데
이는 동양인 최초의 빌보드 차트 1위였다. 

 





그 후에도 여러 장의 앨범을 히트 시키며

일본의 전설적이 가수가 되었고

영화배우, MC, 연기자 등 다방면의 활동으로

일본인들의 큰 사랑과 인기를 받았다.





그런 그에게 한 가지 특이한 버릇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비행기를 탈 때 무조건 일본항공이 아닌

전일본공수의 비행기를 타는 것.


 


그 이뉴는 과거 일본항공의 사고들 때문이었는데, 

과거 일본 항공은 사고가 잦았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항상 프로덕션과 가족들에게

전일본공수의 비행기표만을 구해달라고 하였으나,

그가 딱 한 번 전일본공수의 표를 구하지 못해 일본 항공을 탄 적이 있다.


그 날은 바로 1985년 8월 12일.



그 날 사카모토 류는 오사카에 있는 지인의 선거 사무소 개소식을 위해  

하네다에서 오사카로 가는 비행기를 타야하는데 

마침 그 때가 일본 최고의 명절 '오봉'이라서 전일본공수의 표를 구하지 못해

어쩔 수 없이 일본항공의 표를 구하게 된 것. 

  

( ↑ 사고당일 이륙직전의 123편의 모습)



사카모토 큐는 아침일찍 공항으로가 전일본공수로 표를 바꾸려했지만

오봉때문에 남는 표가 도저히 없어서 도쿄발 오사카행 일본항공 123편에 탑승한다.





그리고 그가 비행기에 오른 지 55분 뒤 

일본항공 123편은 추락사고가 났다. 




이 사고는 탑승자 524명이 사망하고 

단 4명만이 생존한 일본항공최악의 참사였다.



안타깝게도 사타모토 큐의 시신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불에 탔고,

남은 치아와 결혼식을 올린 신사에서 받은 팬던트만으로 겨우 신원을 확인했다. 



 

 

평생을 일본 항공을 기피하던 사카모토 큐는

아이러니하게도 처음으로 탄 일본 항공이 추락하여

비극적으로 삶의 끝을 맞이한다. 


이 사고로 일본은 충격에 빠졌으며 

지금까지도 일본국민들은 

사카모토 큐를 비롯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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