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허성태
이 분 영화나 드라마에서 거의 악역으로 나오시고,
씬 스틸러임
그는 35살에 배우가 됐고, 그 전에는 평범한 회사원이었다고 해.
주로 영업직으로 일하고, 대학에서 러시아어를 전공한 그는
러시아 호텔을 돌아다니며 LCD TV를 팔았다고 해.
나중에는 직장을 옮겨 대우조선해야 기획조정실에서 근무함.
그리고 과장진급을 앞두고 있었다고,,
2011년 어느 날 회식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그는 TV에서 흘러가는 자막을 보게 된다.
그 자막은 '기적의 오디션'이라는 프로그램의 참가자를 모집 공고.
어릴 때 부터 배우가 되고 싶었던 그는
뒤늦게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바로 오디션에 접수했고,
이 행동은 그의 인생을 바꿔놓았다.
그렇게 술김에 지원했던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한 허성태의 모습.
당시 심사위원이던 배우 이범수는
"에너지와 느낌이 살아 있다"고 극찬.
그는 합숙 후 TOP5 에서 떨어지고
혼자 프로필을 돌리고 오디션을 수십번을 보러 다님
그래서 수많은 오디션 끝에 영화 '밀정' 배역을 따냈고
영화에서 하시모토(=엄태구)의 정보원 하일수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리고 특히 그는 극 중 송강호에게 뺨을 맞고도 밀리지 않고
노려보는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원래 시나리오에는 장면이 없었으며
허성태가 대본 연습을 하던 중 강렬한 장면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자신이 뺨을 맞으면 어떻겠냐고 제안한 것.
그 후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송강호에게 뺨을 맞았을 때 기분은 어땠냐'는 질문에
정말 행복했다고 대답한 허성태.
그렇게 배우의 길을 걷게 된 허성태는 60여편의 단편영화에 출연하며
무명의 시간을 보냈고
드라마 '터널'
드라마 '마녀의 법정'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