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이지만 끊임없이 희망을 말하는 방탄소년단

2019. 8. 5. 07:52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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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글입니다



































 


방탄소년단 슈가는 그 나이대보다 좀더 성숙한 멘트를 칠 때가 많은 것 같아
인터뷰라던가 번더스같은 영상에서 보면 (상대적으로) 다른 멤버들보다
지독하게 현실적이고 단호한 느낌을 많이 받는데 
계속해서 청춘과 꿈과 희망에 대해서 말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거든?

그런 점이 오히려 슈가의 매력이고 
어쩌면 현실적이고 단호한 사람이 꾸준히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기때문에 
더 위로가 되지 않나 생각해





그래서 슈가가 했던 인터뷰 가져왔어ㅎㅎ







 


Q. 평소에 관심 있는 분야가 뭐에요?



A. 제가 꿈과 청춘, 현실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굉장히 좋아해요.

사회 분위기가 20대들에게 재촉만 하는 세상이잖아요.

어릴 때는 공부를 강요해요. ‘훌륭한 사람’의 기준이 명확하죠.

자신만의 꿈을 갖는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 환경이에요.


그런데 막상 20세가 되면 그렇지 않잖아요.

이제는 ‘N포세대’라고 할 만큼 포기해야 하는 것도 많고요.

사람들이 좌절하는 이유는 미래가 안 보여서 그렇거든요.

빛이 보이면 그쪽으로 가면 되는데,

그 빛마저 안 보이니까 절망하고 나아갈 수가 없는 거죠.


그래서 제 음악을 듣는 분들이

위로를 받고 조금이나마 걸어 나갈 수 있기를 바래요.






 


Q. 어떤 스타일의 음악을 만들고 싶나요?



A. 저는 저희 이야기를 하는 음악을 하고 싶어요.

요즘 들어 10대 20대를 대변하는 음악이 거의 사라졌잖아요.

아이돌이 해야 할 역할은 누군가의 이야기를 대변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공감하고 대변할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어요.





 


Q.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했다는데, 아르바이트였나요? 

그때 수입은 얼마나 됐어요?



A. 13세였나, 그때 컴퓨터로 미디라는 걸 처음 접했어요.

직접 가사를 쓰기 시작한 것도 그때쯤이었을 거예요.

그러다가 17세 때 대구에 있는 한 스튜디오에서 일을 하기 시작했죠.

어릴 때부터 음악을 했다기보다는 일을 했다는 표현이 맞아요.

그런 식으로 작사·작곡·편곡을 했으니까.


누군가는 저보고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했다고 하는데,

사실 언더라기보다는 그냥 대구에서 음악을 한 거죠.

스튜디오에서 일하며 편곡 작업을 하거나 비트를 만들어 팔기도 하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랩도 하고 공연도 했으니까요.


수입은 전혀 없었어요.

원래 그쪽 일이 그래요. 수입이 없을 수밖에 없어요.

스튜디오 아르바이트는 식비와 교통비 하기에도 벅차요.

스튜디오 바로 앞에 2천원짜리 자장면을 파는 중국집이 있었고,

한참을 걸어가면 1천원짜리 잔치국수를 파는 집이 있었어요.


매일 고민했죠.

1천원짜리 잔치국수를 먹으면 집까지 버스로 갈 수 있고,

2천원짜리 자장면을 먹으면 거기서부터 집까지 두 시간을 걸어가야 했거든요.

그렇게 힘들었어도 음악이 하고 싶어서 버텼던 것 같아요.








Q. 음악 프로듀싱 작업을 하다 보면 슬럼프가 찾아오기 마련인데 

극복하는 노하우가 있나요?



A. 그냥 해요. 

어쩔 수 없어요. 어떤 상황이던지 해요.

극복은 그냥 제가 하는 거죠.


저는 음악도 그렇고, 세상 모든 일이 계단식이라고 생각해요.

정체되는 구간이 있는 거죠.

정체되는 기간은 짧을 수도 있고 길 수도 있는데,

포기하지 않고 그냥 하다 보면

어느 샌가 또 한 단계 올라와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해요. 






 


Q. 래퍼인데도 불구하고 타투 하나 없어요.



A. 저도 어릴 때는 엄청 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20세가 되니까 싹 사라졌죠.

최근에 보니까 퍼렐 윌리엄스가 타투를 지우더라고요.

자기도 이걸 왜 했는지 모르겠다면서.


저도 나중에 하고 싶은 일이 따로 있거든요.

자선 사업 같은 일을 하고 싶은데,

혹여나 안 좋게 비쳐질 수 있으니까 저 스스로 자제하고 있는 거죠.







 


Q. 아이돌 팬들을 생각 없는 10대 여자애들로 비치기도 한다



A. 이런 문제를 가지고 말하거나 싸우는 게 의미가 없어요.

솔직히 저는 특정 음악 장르를 비하하는 사람들이 이해가 가지 않아요.

그게 어떤 장르던 상관없어요.

클래식 음악도 당대에는 팝음악이었어요.

취향과 이해의 문제죠.

'맞다, 틀리다'나 '교양 있다, 저속하다'이런 게 아니고요.








SmoggyShockedFlounder


Q. 가수로서의 목표가 있다면 뭐에요?


A. 저는 어렸을 때 희망적인 메시지가 담긴 음악을 많이 들었어요.
13세 때 뭐가 그렇게 힘들었는지 (웃음).
저도 그런 음악을 하고 싶어요.
‘이 친구는 음악을 참 감동 있게 만드는구나’라는 소리를 듣고 싶죠.
물론 그렇게 되기는 어렵겠지만 (웃음).






WavyFeistyIcelandicsheepdog



Q. 인간 민윤기의 목표는 뭔가요?



A. 좋은 사람이 되길 바라죠.

그런데 어떻게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될 수 있겠어요.

그건 제 욕심이죠.


적어도 솔직한 사람, 거짓말하지 않는 사람이었으면 해요.

그래서 제가 그 동안 쓴 가사처럼 인생을 살려고요.

10년, 20년이 지나도 이 가사에 떳떳할 수 있게.









InexperiencedThornyHarrier




'Tomorrow'라는 곡에 '해가 뜨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두우니까'라는 가사가 있다.

개인적으로 이런 류의 가사를 좋아한다.

부정적인 것보다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가사.


지금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고 싶다.

앞으로 해가 뜨면 잘 될 거니까,

잘 견뎌내라고.






BlackUnnaturalBluetonguelizard



인기란 그림자 같아요.

빛이 있으면 어둠도 있는 거죠.

끊임없이 나를 따라다니는 것이면서 내가 도망칠 수는 없는 것이에요.






WhisperedImaginativeBuzzard


너무 높게 날고 있는 것 같습니다.
너무 많은 게 보이고, 너무 멀리 보입니다.

구름 위는 항상 행복할 줄 알았는데,
아래를 보니 때론 두렵기도 하네요.

우리 함께 날고 있음에 용기를 얻습니다.
추락은 두려우나 착륙은 두렵지 않습니다.






 


세상은 꿈을 꾸게 한 적도,

가르쳐준 적도 없습니다.

그리곤 당신 탓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여러분 탓이 아니에요.

본인을 자책하지 마세요.

힘들 땐 기대셔도 됩니다.

힘든 사람이 있다면 버팀목이 되어주세요.


이것이 제가 음악을 시작한 이유입니다.

우리의 음악이 작은 힘이 되길.








AbandonedClosedGerbil



하시는 거 다 잘 되고,

꿈 모두 이루시고…


꿈이 없으신 분들도 괜찮습니다.

뭐 꿈 없을 수도 있어요.

행복하시면 됩니다.








 


겉으로는 무심하고 차갑고 덤덤해보이는데 언제나 사랑받기를 원하는 사람이기도 함..

슈가가 쓴 곡들, 가사들 한번씩 들어주고 봐줬으면 해

진짜 진짜 들어볼만 하거든







특히 네버마인드.. 내 입덕곡이야 추천쾅쾅

(가사 두고 갈겡)



AdoredSelfassuredAfricancivet



I don't give a shit I don't give a fun

하루 수백 번 입버릇처럼 말했던

‘내게서 신경 꺼'

실패나 좌절 맛보고 고개 숙여도 돼

우리는 아직 젊고 어려 걱정 붙들어 매


구르지 않는 돌에는

필시 끼기 마련이거든 이끼

돌아갈 수 없다면 직진

실수 따윈 모두 다 잊길


Never mind

쉽진 않지만 가슴에 새겨놔

부딪힐 것 같으면 더 세게 밟아 임마


Never mind, Never mind

그 어떤 가시밭 길이라도 뛰어가

Never mind, Never mind

세상엔 니가 어쩔 수 없는 일도 많아

Never mind, Never mind

부딪힐 것 같으면 더 세게 밟아 임마

Never mind, Never mind

포기하기에는 우린 아직 젊고 어려 임마

Never 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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