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싸인 비하인드

2019. 8. 5. 08:37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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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방영된 드라마 '싸인'

넘나 잼있게 본 기억이 있음 





그 드라마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 








- '싸인'은 당시 tvN 편성이 유력했으나 SBS에서 소위 말하는 땜빵 드라마로 급 편성

 (원래 여러 방송사에서 정규 편성 하려다가 안되서 케이블 갔따가 SBS로 감)


- 박신양 캐스팅 듣고 나서 SBS와 MBC가 편성을 고심했으나 결국 SBS로 감. 

  고민한 이유가 "안방극장에서 시체를 보여주라고?" 

  (당시에는 이런 드라마가 거의 없었던)


- 소위 말하는 땜빵 드라마로 편성되서 인지 

  예능 '강심장'에 박신양, 김아중이 나간거 외에는 

  홍보가 거의 없었음. 

  같이 촬영하는 배우도 잘 안될것 같다고 이런식으로 걱정했다고 함.



- 싸인은 시청률을 기대하기 힘든 장르물이 

  2011년 모든 방송국을 통틀어 주

  중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대이변을 연출해냈다.

 (SBS드라마국장이 장항준 PD 직접 찾아왔다고 함.)







 

- 박신양은 당시 들어오는 대본만 300여개가 넘는 톱 중의 톱이었으나

  '싸인'의 대본을 본 후, 

  자신이 싸인을 해야 하는 이유와 얼마나 캐릭터를 잘 소화할 수 있는지에 대해 

 장문의 메세지를 계속해서 보내며 설득했다고 한다. 


(장항준이 박신양한테 '싸인' 시놉 보냈는데 결말도 그렇고 

드라마가 가지고 있는 주제도 그렇고 

거기에 딱 꽂힌 박신양이 이틀만에 장항준한테 하겠다고 연락함. 

박신양이 확정되자 다른 배우들도 조금씩 캐스팅 되기 시작)








 


- 김아중은 본인이 하고 싶어했는데 장항준이 고민했음.

  원래 여자주인공으로 정해둔 여배우가 

  대본을 자기 위주로 바꿔달라는 등의 말도 안되는 부탁을 해서 

  결국 김아중으로 최종캐스팅






 

 

- 박신양은 '윤지훈'역으로 캐스팅 된 후, 

  부검을 이해하기 위해 촬영에 들어가기 전 

  몇백건의 부검을 직접 보며 공부했다고 한다. (강심장에서 직접 이야기)


(전국의 법의학자를 직접 만나러 다님.

첫날부터 부검하는 장면을 보니 먹지도 자지도 못하고 지독해서 죽고 싶었다고. 

드라마를 준비하면서 시체 100구 이상을 봤음. 

술을 못마시는데 내내 술에 의존할 정도로. )


- 박신양이 법의학자들를 만나러 다닐때 들었던 말이 너무 멋있어서 
  장항준 감독에게 보냈고 그 말이 드라마에 나왔다고 한다. 



 

 

- 윤지훈(박신양)이 고다경(김아중)에게 꺼지라며 화내는 장면에서 

  연출이었던 장항준 감독이 더 무서워하면서 

  김아중에게 김아중씨는 안 무서웠냐며 소근댔다고 한다










 


- '싸인'의 작가는 김은희 작가로 당시에는 아무도 모르던 신인작가였는데 

  그 때문에 SBS에서는 걱정하며 저 김은희가 누구냐고 하자,

 장항준 감독은 당황해 

 '우리 집에 있는 나만 아는 김은희'라고 대답했다고 한다(둘은 부부사이)





 

- 싸인 배우들은 작가와 감독이 부부면 서로 의견조율로 다투거나 힘들지 않을까 해서 

  걱정하며 김은희 작가에게 글을 쓰는 이유가 뭔지 몰래 물어봤다고 한다.

 그러자 김은희 작가는 남편인 장항준 감독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글을 쓴다고 답했다고 한다








 

- 싸인의 결말은 마지막회 일주일 전 '한밤'에서 스포됐다.

  싸인팀을 인터뷰하기 위해 작가실을 찾은 카메라가 

  미처 결말이 씌어있는 것을 발견하지 못하고 방송했기 때문이다.



- 싸인의 결말은 처음부터 정해져 있었는데 
  당사자인 박신양에게 처음에 결말을 말해주자 너무 좋아했다고 한다.



 

이 모든 이야기는 장항준 감독이 직접 말한 내용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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