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피어스의 리버풀 이적시장 Q&A

2019. 8. 6. 05:39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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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_Pearce041_CROP_BW_SQ.jpg [디 애슬레틱] 제임스 피어스의 리버풀 이적시장 Q&A


디 애슬레틱의 리버풀 전담 기자 제임스 피어스가 독점 Q&A를 진행했습니다. 

질문은 디 애슬레틱 구독자만 가능한 듯 



Q1 : ㅎㅇ 제임스, 취직 축하함 ㅋㅋ 내년 이적시장에 대해 물어보고 싶어. 밀너, 랄라나, 마팁, 클라인 계약이 내년 여름이면 끝나잖아. 리버풀이 어떻게 할거 같애? 재계약 시도를 하려고 할까, 걍 보낼까, 아님 지금 더 어린 선수들에게 길을 열어줄까? 그것도 그렇고 로브렌이랑 바이날둠도 계약이 끝나는데 어떻게 될거 같아?


A1 : ㅎㅎ 고마워. 내년 여름은 진짜로 더 바쁜 이적시장이 될거야. 계약 만료되는 선수들 잘 찝어줬네. 뭐 일단 밀너랑 마팁 둘다 단기 계약을 언젠가는 맺을 거 같아. 클라인은 떠날거고, 랄라나는 이번 시즌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어. 로브렌은 계속 이 상태가 지속되면 아마 새로운 도전을 마다하진 않을 거야. 바이날둠은 아무데도 안갈거 같음.


Q2 : ㅎㅇ. 리버풀이 레프트백, 좌측 윙어 후보자원을 영입할까? 만약 그렇다면 누가 올거 같애? 아 그리고 어디 맥주가 더 좋냐? 리버풀? 보스턴? (피어스는 이직 기념(?)으로 톰 워너와 보스턴에서 만난 걸 기사화한 적이 있음 : 역주) 


A2 : ㅋㅋㅋㅋ 무조건 보스턴 맥주. 사무엘 애덤스(Samuel Adams. 사무엘 아담스 보스턴 라거. 4.8%. 역주) 진짜 개지림ㅋㅋㅋ 

 
클롭은 좌측면에 보유한 자원에 만족하는 거 같애.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까지 클롭의 심경에 별 변화가 없는 이상 로버트슨이 휴식을 취해야된다 싶으면 밀너가 그 자리를 메울거 같애. 리버풀은 야세르 라루시한테도 기대를 엄청 걸고 있기도 하고. 프리시즌에 이목을 사로잡은 친구 말야. 여기에 아카데미에서 월반한 애덤 루이스도 있다구 



Q3 : 취직 ㅊㅊ. 리버풀 에코 때부터 님 기사를 많이 봤음. 내 질문은 이거야. 스포츠 기자 일을 하면서 어땠어? 이 일을 하는데 혹시 영감을 주거나 받은 사람 혹은 무언가가 있어?


A3 : 정말 고마워 ㅎㅎ.  난 어렸을때부터 축구에 미쳐 살았었어. 특히 리버풀에 말야. 12살부터 난 리버풀에 대한 기사를 쓰는게 하고 싶었던 일이었지. TV로 경기도 보고 스크랩북에 직접 기사를 써보기도 했어. 2005년 리버풀 에코에 기자로 취직한건 나에게 엄청난 밑거름이었지. 되게 많은 걸 배웠어. 거기서 일했던 난 진짜 운이 좋은 놈이야. 이제 포스트 마드리드 시대(챔피언스리그 우승한 곳 : 역주)를 맞이한 시점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서 너무 좋아.



Q4 : 취직 축하해. 난 리버풀 선수단에 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정책을 물어보고 싶은데, 이번 여름에 별다른 동향이 없었잖아. 클럽의 힘이 약화된건 아닌지? 리버풀은 펩 과르디올라가 이번 시즌이 끝나면 맨시티를 떠나서 2020-21시즌에 더 나아질거라고 생각하는거야? 그래서 내년 여름에 돈을 개빡세게 쓰겠다는 거임?


A4 : 리버풀은 장기적 관점의 정책이 있어. 이적시장에서 리버풀은 더이상 반사적인 결정은 안해. 스카우팅 팀은 이적시장을 두세번 앞서서 작업을 하거든. 언제나 말야.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게 펩의 거취와 연동된 건 아니야. 리버풀은 엘리트 선수들을 지키는데 거액을 지출한 것뿐이지. 지난 1년간 그랬잖아. 내년 여름은 이번보다 더 바쁠거야. 



Q5 : 이번 여름 리버풀이 빅네임 영입안한게 잘한 결정일까? 다른 팀들은 다 하는데..


A5 : 대권 도전을 앞둔 시점에서 클롭은 갖출건 다 갖췄다고 생각하는 거 같아. 살짝 걱정스러운건 1선 라인의 백업 자원이 부족하다는 거지. 오리기, 샤키리, 브루스터가 마누라를 보조하는 1선인데, 브루스터가 차세대 슈퍼스타가 될지도 모르지만 너무 많이 기대하는 건 일러. 



Q6 : 아드리안 오늘 왔잖아. 이제부터 막판까지 추가 영입이 있을까?


A6 : 당장 그렇게 할지는 모르겠어. 리버풀이 추가 영입 가능성을 아주 갖다 버린건 아니야. 투어 중에도 클롭이 계속 운운했었고. 필요한 데를 말이지. 내가 알기론 레이나가 리버풀에 엄청 복귀하고 싶어했거든? 근데 리버풀이 레이나 대신 아드리안 영입하기로 함. 알렉스 맥카시도 영입 후보였고. 



Q7 : 브루스터 어제 커뮤니티 쉴드 경기에 벤치에 안보이더라. 뛸 줄 알았는데 말이지. 챔스도 있고 컵대회도 더 많아졌잖아? 이게 혹시 브루스터의 입지 아닌지.. 난 공격진 백업이 샤키리-오리기-브루스터 인줄 알았지. 브루스터가 9번으로 뛰면서 말야. 


A7 : 브루스터는 중앙에서 뛰게 될거야. 프리시즌에 되게 놀랐다니깐 하는거 보고. 그나이에 수비수 어그로 끌고 볼 운반하고.. 일단 브루스터는 인내심이 필요할거야. 피르미누가 주로 많이 뛰겠지만 브루스터에게도 기회는 올테니까. 



Q8 : 팬들은 마네나 살라가 부상이라도 당하면 공격진 영입이 없는 상황에서 일이 터질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럼 누가 측면에 서게 되는거야? 오리기 어제.. 어 그말싫이던데. 걔를 1순위 대체자원으로 만족하는 건 아니겠지? 아님 샤키리처럼 다른 대안책이 있는거야?


A8 : 좋은 질문이네. 맞어, 팬 여러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시더라고. 공격 백업 자원 부족 말야. 오리기가 지금으로선 1순위고 노리치 전에 선발로 출격할 수도 있어. 마네가 선발이면 의아할 수도 있고. 샤키리는 허벅지 부상으로 프리시즌을 제대로 보내지 못했어. 투어 중엔 아웃이었지. 사견인데 이번 시즌엔 샤키리가 떡상하지 않을까 싶음. 클롭이 요구하는 걸 정확하게 알고 있더라고. 오프더볼 상황에서 말이지. 



Q9 : 나 예전에 님을 포함해서 다른 리버풀 기자들이 쓴 기사를 읽은 적이 있어. 여름 초반에 쓴건데 리버풀이 진짜배기 선수 영입이 가능한게 아닌 이상 거액을 안쓸거라는 내용이었어. 진짜배기, 그게 정확히 무슨 뜻이었음? 어떤 유형의 선수를 말한거임? 카이 하베르츠? 우셈 아우아르? 아 그리고 내년 여름엔 이런 선수들한테 좀더 적극적으로 나설거라고 생각해? 


A9 : 리버풀은 여름 이적시장 초반기부터 절제되고 조용하게 나설거라고 분명하게 입장을 밝혔었어. 여러가지 이유가 있긴 해. 내가 언급하지 않았던 이유 한가지는 클롭이 스몰 스쿼드로 운용하고 싶어했다는 점이야. 클롭은 지난 시즌 성공의 요인이 단결과 정신력이라고 생각했거든. 클롭은 그냥 쌓여가는 선수를 절대 보유하고 싶어하지 않았어. 팀에 해가 된다고 생각했으니까. 그리고 재계약에 세게 집중했지. 지금까지 클롭은 보유한 선수단에 만족해하고 있어. 미래를 위한 설계가 담겼으니까. 엘리엇이랑 판덴베르흐를 봐바. 



Q10 : 리버풀이 이적시장 마감 전까지 선수를 더 영입할까? 레프트백은?? 1선은?? 


A10 : 며칠 사이 별일 없는 이상 밀너가 이번 시즌 그 자리를 채울거야. 루이스, 라루시도 있고. 오리기, 샤키리, 브루스터가 공격 백업이야. 



Q11 : 클롭이 거액을 쓰고 싶어했는데 리버풀이 ㄴㄴ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진짜임? 


A11 : ??? 아님. 클롭은 에드워즈 단장이랑 고든 회장이랑 매일 만나서 작업하는 사람임. 이번 여름에도 그랬어.



Q12(작성자의 질문) : 리버풀 로버트슨 보좌할 레프트백 영입 안함?


A12 : 며칠내로 어떤 변화가 생기지 않는 이상 그럴거야. 리버풀은 알베르토 모레노가 나갈 거란 걸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어. 뭐 근데 리버풀은 밀너도 있고, 루이스도 있고, 라루시도 있어.



Q13 : 이번 시즌 클롭은 도메스틱 컵에 대해 어떤 입장임?


A13 : 예전에도 말한거랑 같애. 선수단의 뎁스를 활용할 기회로 보고 있어. 이건 바뀌지 않은듯. 



Q14 : 클롭이 계약 끝나면 안식기를 취할 거라는 보도가 있었잖아. 다음 후계자는 누가 될 가능성이 젤 높아? 펩? 레인더스? 제라드? 밀너? 그외?


A14 : 여기 축구라는 데가 흐름이 엄청 빠르다보니 지금 당장 예측하기란 불가능해. 클롭은 2022년까진 그 어디에도 가지 않을거야. 클롭이 더 오래 리버풀에 머물 가능성도 여전히 많이 있고. 내년, 내후년 어케 되느냐에 따라 달렸어. 개인적으론 제라드가.. 내 바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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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내 질문 드디어 6년만에 답변해줌 


https://theathletic.co.uk/team/liverp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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