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래프] 그라니트 자카 난제: 하지만 에메리는 그를 왜 기용하는가?

2019. 9. 4. 03:36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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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래프] 그라니트 자카 난제: 하지만 에메리는 그를 왜 기용하는가?   by Charlie Eccleshare 


<글 읽기 싫어하는 바쁜 분을 위한 요약>

 1. 카드관리 X, 멍청한 태클, 유리멘탈 
 2. 근데 왜 자카를 쓰느냐? - 공격/미드필드 링크 
 3. 하지만 자카를 쓰려면 수비 부담 발생, 도우미가 필요 -> 딜레마


그라니트 자카가 3년 전 아스널에 입단했을 때, 몇몇의 아스날 팬들은 10년 전 질베르투 실바가 떠난 이후 그들이 갈망했던 수비형 미드필더가 바로 자카가 될 것이라는 일말의 희망이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자카가 그 역할에 대한 태클 능력, 포지셔닝 능력, 그리고 경고를 조절하는 능력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그의 열정적인 플레이스타일이 2005년 패트릭 비에라가 떠난 이후, 그들이 부족했던 일종의 '투지'를 아스널에게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첫 시즌 레드카드 2장, 옐로카드 12장을 받았고, 그의 경솔한 태클은 다른 팀보다 자신의 팀에 더 큰 피해를 입혔다. . 

태클이 그의 장점이 아니라는 것을 감지한 아르센 벵거와 우나이 에메리는 그를 딥라잉 플레이메이커로 개조하려고 했다. 

격렬한 하이 프레싱과 싸워야 하는 프리미어리그 미드필더들의 특성상, 자카의 느린 발과 둔함은 불리한 요소이다.

그리고 그가 공을 뺏기기 시작하면, 그의 멘탈은 흔들린다. 그는 결국 좋지 못한 결정을 내리게 되고 결국 경기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어리석고 쓸데없는 태클로 pk를 내주는 황카)

일요일 토트넘과의 북런던 더비에서는, '자카볼' 의 최근 버전이 나왔다. 북런던 더비는 전형적인 키즈게임 쇼인 'Fun House'에 해당하는 경기이고, 경기장에선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

토트넘을 상대로 주장 완장을 차고 나온 자카는 상대 압박 속에서 공을 내주고, 어김없이 반칙으로 경고를 받았고, 어리석은 태클로 상대에게 페널티킥을 내줬다.

샤카가 전반전 손흥민에게 PK를 내주는 장면을 본 게리 네빌은 그의 행동이 '미친짓' 이라 했고, 그레이엄 수네스는 '부끄러운 태클' 이라고 평했다. 네빌은 이에 덧붙여 '경험없는, 경험많은 선수. 나는 그가 이런 행동을 하는걸 매주, 매달, 매 시즌마다 본다.' 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가 받는 모든 비난에도 불구하고, 자카는 아스널의 주장이고 주전 선수 중 하나이다. 에메리는 토트넘과의 2-2 무승부 후 기자회견에서 "난 그가 잘 뛰었고 주어진 역할을 잘 소화했다고 생각한다." 라고 밝히기도 했다.

빛카.jpg [텔레그래프] 그라니트 자카 난제: 하지만 에메리는 그를 왜 기용하는가?
(빛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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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자카가 아스날에게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왜 대부분의 팬과 전문가들에 의해 나쁜 점을 지적당하는 선수가 아스날의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것일까.

첫번째로 말할 수 있는 것은, 자카가 없는 아스날이 경기하는 것을 봤을때 자카의 역할을 확실히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아스날이 미드필드에서 공격 진영으로 볼을 보내기 힘들어했던 경기는, 자카가 없을 때인 경우가 많았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에버턴 원정(각각 무승부/패배) 경기가 좋은 예시인데, 딥라잉 플레이메이커 자카가 부재했던 경기에서 아스날은 공격을 전개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포백 앞에 위치한 자카는 한 경기당 꽤 많은 횟수의 터치를 기록한다. 저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자카보다 많은 경기당 볼터치를 기록한 선수는 조르지뉴(첼시)밖에 없다. 

아스날이 볼소유권을 가지고 있을 때, 자카의 플레이 방식은 아스날의 공격수들에게 공간을 열어주는 빠른 롱패스를 시도하는 것이다. 지난 시즌 자카는 미드필더 중 5번째로 많은 패스를 성공시켰고, 상대 진영에서 성공시킨 패싱 횟수 지표에선 10위권에 위치했다. 

토트넘과의 경기에서도 자카는 비슷한 역할을 맡았다. 그는 경기장에서 가장 많은 볼터치를 기록했고, 가장 많은 패스를 했고, 또 가장 많은 키패스를 기록했다. 

특히 마지막 키패스 지표는 그가 단지 '안전한 패스만을 하는 선수' 가 아님을 의미하기도 한다.
아래 장면에서 자카는 니콜라스 페페에게 키패스를 통해 기회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자카는 토트넘전 11번 소유권을 상실했고, 7번의 파울을 범했다. (이는 아스날 팀 동료 평균보다 5번이 더 많은 기록)

미드필더진을 구성했던 귀엥두지와 토레이라가 측면 지역으로 지원을 나서는 사이, 포백 앞 중앙 지역에 혼자 방치된 자카는 경기 중 공황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아스날이 자카의 자멸하는 습관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 마치 수학여행을 가는 어린이처럼 - 그에게 '보호자'를 붙여주는 것이다. 그가 포백 앞에 혼자 놓여지게 되면, 그 결과는 언제나 비참했다.


자카.jpg [텔레그래프] 그라니트 자카 난제: 하지만 에메리는 그를 왜 기용하는가?
(??: 전 왜 또 나가요?)

이것이 바로 에메리가 직면한 '자카 딜레마' 이다. 

에메리는 자신의 팀이 다재다능하고 다양한 포지션에서 경기할 수 있는 선수들로 가득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자카는 다르다. 그는 경기장에서 충분히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이지만, 그에게는 그의 약점을 커버할 수 있는 보호자가 필요하다.

에메리는 아마 이 모든 사실을 알 것이고, 자카의 패싱과 아스널의 미드필드와 공격력을 연결하는 능력과 자카의 '자기 태만' 으로 인해 발생되는 수비 부담을 따져 계산해봐야 할 것이다.



p.s. 옮긴이는 자카맘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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