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로 1,2세대 여자 아이돌이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사실이 씁쓸하다. 그리고 정작 잘못한 사람들은 한때 추억쯤으로 여기며 향수에 젖는다는 게 소름. 피해자인 여자 아이돌들은 상처를 받으면서 그들을 이해해보려고 수없이 노력했겠지. 언니들! 그 사람들 이해하지 않아도 돼요.
윤아 : 텐미닛 사건이라구요. 저희가 다시만난세계 활동할 때 드림콘서트에 나갔을 때 10분동안 저희를 보이콧을 하신...
성유리 : 남자그룹 팬분들이?
윤아 : 아무도 안온것처럼 보일 정도로. 박수도 없고 환호도 없고 이제 깜깜한 객석을 보면서 무대를 했는데....나중에 보니까 많이들 오셨더라구요.
효연 : 저희는 근데 그 순간에 무대에 되게 열중하느라고 저랑 서현이는 아예 몰랐어요. 근데 내려가면서 보니까....밝아져 있는거예요! 저희가 올라갔을때만 이 조명을 다 끄고 핑크봉만 보였어요. 저희 팬클럽이 핑크봉이거든요. 내려와서 멤버들 얘기 듣고 보니까 아니, 가지각색의 봉들이 많이 있는거예요
성유리 : 저는....정말 제 얘기를 듣는것처럼.....저희때는 더 심한게 아예 등을 돌리고 야광봉으로 아예 X를 하고 있으면 저희는 그냥 등만 보구...공연을 하는거예요
이경규 : 아 아예 등을 돌려요?
성유리 : 나중에 남자그룹 팬클럽이었던 사람들이 커서 나중에 저한테 얘기를 해줬는데.....몇시간씩 기다려서 남자그룹을 보러 가는데 대기실에서 같이 그 남자그룹이랑 인사하고 이런걸 보면 그게 너무 질투가 났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 얘길 들으니까 뭐 그럴수도 있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