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행 중 객기 부렸다가 죽은 미국 대학생 이야기

2019. 10. 7. 00:34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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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피해자가 훔치려고 했던 게 김일성 사후 주민들 연합 목적 선전용 현수막이었음..
저 학생이 한글을 몰랐을테니 어떤 의미였는지도 몰랐을테고;









 

 

 

 

1994년 12월 12일 미국 오하이오의 남서부에 위치한 신시내티에서 출생. 2013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버지니아 대학교에 진학하였다

 

 

2015년 말 중국에 기반을 둔 관광회사 영 파이오니어 투어스(Young Pioneer Tours)가 주최한 5일간의 새해맞이 북한 관광에 참여하였다. 이 관광 상품에는 그를 포함해 총 11명의 미국인이 참가하고 있었으며 1월 2일 비행기를 타고 다시 미국으로 귀국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1월 2일, 복귀편 비행기를 탑승하던 중 1월 1일 양각도국제호텔에서 체제 선전물을 절도했다는 죄목으로 체포되었다. 윔비어가 절도했다는 선전물은 관광객 출입금지구역에 있었다는 한글로 된 북한주민 대상 선전물. (이웃집 아줌마랑 북한 갔다온 기념물 들고나오기 내기했다고 함)

 

웜비어는 울면서 선처와 용서를 빌었지만, 북한의 최고 재판소는 국가 전복 음모죄에 해당한다며 15년의 노동 교화형을 선고함으로써 그를 용서치 않았다. 노동 교화형이란 북한의 형사적 처벌의 종류중 하나로써 수용소에 보내 15년동안 강제노동을 시키는 형벌이다. 

 

 

결국 반년 후인 6월 12일, 겨우 석방되어 미국으로 돌아갔지만 혼수 상태에 있다가 6월 20일, 미국에 도착한 지 엿새 만에 사망하였다. 북한 당국은 이에 대해 웜비어가 수면제를 복용한 것이 문제가 되었다고 주장했지만, 미국에 돌아온 웜비어를 진찰한 신시내티 대학 의료센터는 오히려 미국 도착 당시에도 심폐정지로 인한 뇌세포의 전반적인 손상이 보였다고 설명하였다.

 

그동안 푸에블로호 피랍사건 이후 여러 차례 미국인이 북한에 억류당했지만, 이번에는 건장한 젊은이가 누가 봐도 이해가 되지않는 명분으로 억류되었다가 식물인간 상태로 돌아와 결국 사망해버렸다는 점에서, 미국에도 상당히 충격을 안겨주었다.  하지만 미국 내 여론이 윔비어에게 그닥 호의적이지만은 않았는데, 북한이 그동안 미국인을 몇명이나 불합리하게 누명을 씌우고 억류했던 위험한 나라임을 알고도 제 발로 여행가서 위험을 자초하는 짓을 벌였다는 게 이유다.  워싱턴 포스트 기사와 폭스 뉴스의 기사에 달린 코멘트들을 보면 "그러게 왜 북한인가 뭔가하는 지옥엘 가서 이 모양이냐?" 라고 성토하는 분위기. 결국 2017년 7월, 미국 정부는 북한을 여행금지국가로 지정하였다.

 

이웃집 아줌마는 진짜 죄책감 장난 아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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