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으로 유명했던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 엘리자베트 황후

2019. 10. 14. 01:54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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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으로 유명했던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엘리자베트 황후


프란츠 요제프 1세의 아내 엘리자베트 폰 비텔스바흐 황후

애칭 Sisi인데 실제로는 Lisi일 가능성이 더 높음. 영미권에서도 엘리자베스의 애칭 중 하나가 리지이기도 하고...

비텔스바흐 가문에는 미남미녀가 많기로 유명했는데 엘리자베트는 그 중에서도 손꼽히기로 유명했음. 사실 프란츠 요제프는 엘리자베트의 언니 헬레네와 결혼하기로 했는데 그가 엘리자베트를 보고 첫 눈에 반해서;; 황후가 바뀜.



(역시 미남으로 유명했던 엘리자베트의 5촌 조카 루트비히 2세)

횡후는 아름다운 외모와 날씬한 몸에 집착해서 평생 19~20인치 허리(키 173cm에 몸무게 46~49kg)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함. 실제로 사진도 젊은 시절에 촬영한 거 밖에 없음. 당시 존재하는 거의 모든 기초 화장품을 테스트하고 일기에 기록까지 해가며 가장 효과적인 제품을 찾아 피부관리에 열중했고, 색조 화장은 피부를 상하게 한다며 거의 하지 않음.

자유로운 집안 분위기 속에서 성장했던지라 엄격한 오스트리아-헝가리 황실에 적응을 못했고 혹독한 시집살이 + 방관하는 남편 때문에 자신의 의무를 다하지 않고 여행만 다님.

좋은 어머니도 아니었던 게 막내딸 마리-발레리 공주만 편애함. 자기는 정략결혼한 거 한탄했으면서 기젤라 공주는 나이 많은 남자랑 정략결혼 시키고 아들 루돌프 황태자 결혼식에는 오지도 않음. 마리-발레리 공주는 언니와 오빠가 받지 못한 엄마의 사랑을 엄청 받았지만 여행 같이 다니면서 엄마 우울증 달래느라 '엄마가 나 때문에 죽지 못하고 이 세상을 산다.'는 느낌을 어렸을 때부터 받았다고...

웃긴 게 정략결혼시킨 기젤라 공주는 남편이랑 백년해로했고 마리-발레리 공주는 연애결혼을 했는데 남편이 바람을 피는 등 결혼 생활이 불행했음.
말년에 아들이 정부 마리 베체라랑 동반으로 권총 자살하고 난 뒤로 아들을 애도하기 위해 평생 검은옷만 입고 지냄.

무정부주의자한테 작은 칼에 찔리면서 암살당해서 사망했는데 검은색 옷 입음 + 코르셋 때문에 피가 나는 지도 몰랐다고...



황후, 어머니, 아내의 의무를 다 하지 않았지만 외모 + 똑똑함 + 자유로운 성격 + 비극적인 삶 때문에 오스트리아의 상징적인 황후로 남아있음. 실제로 오스트리아 가면 엘리자베트 관련 기념품이 많음.

참고로 뮤지컬 '엘리자벳'의 주인공이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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