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향미 손담비 최근 화보 인터뷰

2019. 11. 23. 18:22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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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향미 손담비 최근 화보 인터뷰

향미가 아니,,, 손담비 화보가 공개됐음

(손담비보다 향미가 더 입에 착착 붙음ㅋㅋㅋ)

 

이번에 GQ '우먼 오브 더 이어'의 주인공으로 선정된 손담비는

화보에서 실버 컬러의 의상과 스팽글 장식의 원피스를 비롯해

다채로운 파티룩을 소화함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 발췌-

Q. 머리를 검은색으로 염색했네요. 

A. 촬영이 끝나자마자 염색을 했어요. 검은 머리가 눈높이까지 내려왔거든요. 막상 염색을 하고 나니까 섭섭하기도 해요. 촬영이 끝났다는 사실이 실감나요

 

 

 

Q. '향미'의 헤어스타일은 누구 아이디어였어요?

A. 제가 먼저 제안했어요. 향미라는 캐릭터가 지닌 촌스럽고도 직관적인 성향을 살리면 좋겠더라고요.

 

 

Q.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해 완성한 장면도 있을까요?

A. 향미가 드라마에 처음 등장한 장면 기억하세요? 동백 언니의 술집 까멜리아에서 눈치를 쓱 보고 시바스 리갈을 홀짝 훔쳐 마셔요. 원래 잔에 따라 마시는 장면이었어요. 향미는 시골 술집의 얄개같은 알바생이잖아요. 뚜껑에 따라 마시는 게 더 어울릴 것 같아 감독님한테 그 장면을 제안했어요.

 

 

 

Q. 많은 사람이 언급하고 있는 그 이름(향미)을 처음 들었을 때 어떤 이미지가 떠올랐나요?

A. 자유분방하면서 수더분하고, 맹한 구석도 있는 캐릭터. 거의 맞았죠.

 

 

Q. 처음 배역 제의를 받았을 때 어땠나요?

A. 사실 많이 고민했어요. 향미처럼 성장 과정과 배경이 복잡한 인물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막막했거든요. 이전에 했던 역할과는 출발점부터 달랐어요.

 

 

Q. 향미는 별 생각 없어 보이지만, 알고 보면 누구보다 주도 면밀한 사람이에요. 옹산군의 남자들이 하나둘 약점을 들키고 말죠.

 

A. 하하. 만만해보이는 게 향미의 가장 큰 무기인 줄 몰랐던 거예요. 시나리오를 보면서 어떻게 하면 더 허술하게 보일지 고민했어요. 그래서 표정 연습을 많이 했죠. 상대를 바라보는 듯하면서도 엉뚱한 곳을 응시하는 듯한 아리송한 시선 처리! 또 향미는 말투가 느릿하고 어리숙하잖아요. 저는 성격이 급해 말이 빨라요. 아무리 연기라고 해도 한번에 습관을 바꾸기란 쉽지 않았죠.

 

 

 

Q. 연기는 힘들었지만 잊지 못할 장면이나 대사가 있나요?

A. 동백(공효진) 언니의 3천만원을 들고 도망갔다가 다시 돌아와 스쿠터 앞에서 이야기를 하는 장면요. "너나 나나 인생 바닥인 건 쌤쌤인데, 사랑받아 본 적도 없는 년이 뭘 다 퍼줘? 물망초 꽃말이 뭔지 알아? '나를 잊지 말아요' 너 하나는 나 좀 기억해주라. 그래야 나도 세상에 살다 간 것 같지"

연기를 하면서 그렇게 많이 운 건 처음이었어요. 연습을 가장 많이 한 대사이기도 했고요. 향미의 내면에 가득 찬, 소외된 사람의 삶에 지독하게 쌓여온 감정이 그때 폭발한 것 같아요.

 

(맞아맞아 ㅠㅠ 진짜 이 장면 보면서 나도 같이 울었다 향미야 ㅠㅠㅠㅠㅠ)

 

 

 

Q. '손담비가 손담비를 연기한 것 아니냐'는 반응이 있을 정도로 향미 캐릭터를 완벽하게 연기했는데요.

A. 실제 성격은 향미와 전혀 달라요. 반대에 가깝죠. 직설적이고 털털하고, 막힌 데 없이 화끈한 면도 있어요. 그래서 여자 팬들이 많은가 봐요. 향미와 비슷한 점이라면...눈치 빠른 거?

 

 

 

Q. 드라마를 마친 소감

A.  가수 활동 마친 후 연기를 하기로 마음을 굳혔지만 배우로서의 길을 어떻게 나갈지 답을 찾기가 너무 어려웠어요. 긴 시간이 걸렸지만 이 작품을 통해 그 갈증이 풀렸고 앞으로 내딛을 수 있는 힘도 얻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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