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싸 김민재 이적썰.txt (향후 해외 이적)

2019. 12. 21. 05:24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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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레바논전 직후 팟캐스트 방송 페어포인트 중에서 한만성 기자는 김민재의 이적 관련 건에 대해 성사되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아래는 해당 방송 중 김민재 부분의 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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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고급정보라고 하기엔 좀 그렇고, 확실한 정보를 좀 드릴게요.

 

먼저 간략한 설명을 드리면, 이적설이 나오잖아요. 이적설이 설이 아닙니다. 맞긴 맞아요. 왓포드가 김민재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어요. 영입하고 싶어 합니다. 이건 뭐 이미 알려진 얘기고 많이 알고 계실 거예요.

 

근데 이제 왓포드가 어느 정도로 김민재 영입을 시도했느냐의 접점에서 몇가지 갈등이 생기는 것 같은데, 이건 제가 설명을 해드릴게요. 유럽구단이 선수를 영입하는 과정을 제가 속속 다 알고 있지는 않지만 스카우팅 과정에 대해서 알고 있기 때문에 제가 설명을 해드리자면, 김민재가 최소한 왓포드의 스카우트들이 보고를 올린 선수인 것은 확실히 맞습니다. 그리고 잉글랜드에서 선수를 영입할 때 과정이 어떻게 되냐하면, 타겟을 잡아놔요. 구단들이 엄청난 풀을 가지고 있습니다. 1부, 2부 상관없이 스카우트들을 최소 몇십 명을 가지고 있으니까.

 

그런데 몇천, 몇만명의 선수들이 구단 네트워크에 등록이 되어 있거든요. 그런데 거기에 들어갔다고 해서 구단이 무조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니에요. 거기에 리스트업이 되면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요. 경기 분석하고, 현장도 가서 보고, 또 다른 정보도 얻거든요. 그런데 김민재 선수가 왓포드의 스카우트 시스템에 리스트업된 것은 맞아요. 그리고 스카우트들이 모니터링한 것도 맞고, 스카우트들이 영입을 추천한 것도 맞습니다. 그것까지는 완전 팩트예요.

 

그래서 이적설이 계속 나오게 되는건데, 올 여름에 아담 레벤탈이라는 기자가 김민재 이적설을 보도했거든요. 이번 겨울이적시장에 다시 한 번 영입시도를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사람은 왓포드 소식에 있어서는 공신력 탑입니다.

 

(공신력 최고군요.)

 

이 사람이 그렇다면 그런거라고 보시면 돼요. 99.9%. 사실상 왓포드의 관심은 컨펌이 됐다고 보시면 되고요, 그리고 이건 익명의 소스를 의거해 발언할 수 있는데요. 왓포드가 김민재 선수의 영입을 추진 중인 것은 맞아요.

 

(지금도?)

 

네. 관심을 가지고 있고 영입을 하고 싶어하는 우선순위에 있는 선수 중 한 명인 것은 맞습니다. 그러니까, 몇백 명, 몇십 명 중 한 명이 아니라, 우선순위에 올린 선수 중 한 명인 것은 맞아요.

 

(그러니까 다섯손가락 안에 들어간다라고 봐도 되나요?)

 

그렇게 보셔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굉장히 중요한 선수인 것은 맞네요.)

 

확실한 것을 제가 한 가지 더 얘기해드릴게요. 어제 오늘 제가 좀 취재를 했습니다. 저도 궁금해서. 왓포드 현지 소스와 접촉을 했어요. 이름까지 밝힐게요. 라이언 그레이 기자인데, 왓포드 옵저버의 왓포드 출입기자입니다. 최근 김민재 이적설을 보도한 기자예요.

 

(직접 형님이 라이언씨와 접촉을 하신 건가요?)

 

연락을 했어요. 대화를 했어요. 이건 제 생각도 아니고, 제가 들은 것을 취합한 것도 아니고, 라이언 그레이가 제가 한 말을 그대로 전달해드릴게요. 

 

(이건 뭐 거의 구단 관계자한테 들었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라이언 그레이는 왓포드 옵저버에서 왓포드 구단 출입기자인 것뿐만 아니라 남자팀, 여자팀, 유소년팀, 다른 팀으로 임대간 선수들 취재까지 전부 다 하는 사람입니다. 물론 의심이야 하실수 있겠죠. 정보의 의미에서 이 기자가말한 것을 그대로 말씀드릴게요.

 

'김민재의 1월 왓포드 이적, 추진되고 있는 것은 맞는데 사실상 어렵다.'

 

(왜요?)

 

왜 그러냐 하면, 지금 김민재 선수의 소속 구단이 베이징 궈안이잖아요. 라이언 그레이 말로는 베이징 궈안이 이적을 쉽게 허용하고 있지 않다 지금.

 

(아, 이게 베이징 때문이에요?)

 

아니 뭐, 때문이라고 보긴 그렇죠. 이제 선수를 영입한지 1년도 안 된 선수고 하니까 붙잡을 수야 있죠 당연히.

 

(그렇죠. 그게 나쁘다는게 아니고.)

 

여기서부터 갈등이 시작됩니다. 왓포드는 지금 프리미어리그 강등권에 있는 팀이잖아요. 지금 18위거든요? 그렇기 떄문에 빨리, 그리고 쉽게 영입이 가능한 선수가 필요하다.

 

(그러니까 누구를 장기적으로 데려오려고 꼬실 시간이 없는거죠? 당장 강등당하게 생겼으니까.)

 

1월에 영입하더라도 1월 초에 빨리 데리고 올 수 있는 선수를 원한다는거예요. 지금 한 경기에 승점 1점이라도 더 쌓는게 중요하잖아요.

 

(모든 분들이 이건 공감하실 겁니다.)

 

근데 베이징 궈안이 이적료를 꽤 요구하고 있다.

 

(아 그래요?)

 

그런데 더 재밌는 말은 이거예요. 라이언 그레이가 했던 얘기가 이적료 자체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베이징이 높은 이적료를 요구하는 건 맞는데 왓포드는 김민재 영입에 800만 ~ 1200만 파운드까지 낼 의사가 있다. 한국돈으로 따진다면 120억에서 180억 정도예요.

 

(와, 엄청 큰 돈인데? 한국인 수비수한테 이런 정도면?)

 

문제는 이적료 협상을 할 정도로 이적 협상 자체가 진전이 안 되고 있다.

 

(그러니까 아직 분위기까지 도달하지 않은거군요. 협상테이블이.)

 

김민재는 유럽 무대에서 검증이 안 된 선수기 때문에 왓포드도 무리할 생각은 없다. 이겁니다. 베이징 궈안에서 이적을 허락하지 않는 상황에서 이걸 오버해서 계속 푸시할 생각은 없다. 다른 타겟으로 넘어갈 수 있다, 이겁니다.

 

(우리는 급해서 베이징이 김민재를 바로 넘기겠다면 바로 영입하겠지만, 돈 얘기도 안 하고 엄청 버틴다면 우리는 지금 베이징을 꼬실 여력이 없다, 지금 딴 선수로 넘어가겠다, 이런 뉘앙스로 받아들이면 되겠네요?)

 

네. 이건 사실.. 나중에 더 얘기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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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베이징이 요구하는 너무 많은 이적료가 왓포드 이적의 최대 걸림돌이라고 얘기하지만 조금 다릅니다.

 

김민재의 이적료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베이징이 이적협상 자체를 시작하지 않는 상황에서, 강등권 탈출이 급해 베이징을 설득할 시간이 부족한 왓포드는 김민재가 아닌 다른 선수를 노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적이 성사되기 힘들다는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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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로부터 1개월이 지난 일본전 직후 같은 기자의 트윗.

 

 

Kim Min-jae’s motivation to play in Europe is a lot stronger now than it was earlier in the year when he joined Beijing. Expect to hear more about it in the coming days. He has been focused on finishing the season in China, followed by this tournament for Korea.

 

It’ll come down to how aggressive Watford commit to push for Kim Min-jae. Beijing will want a transfer fee in the ballpark of $10 million, which they’ll use to sign a direct replacement. All of this would have to happen fairly quickly for Watford to sign him in Jan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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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자의 말을 종합하면 레바논전 직후까지만 해도 협상 테이블을 거부했던 베이징이었지만 이제는 1,000만 달러라는 구체적인 이적료가 얘기되는 상황.

 

 

11월과 12월의 상황은 다릅니다.

 

김민재의 이적 협상의 길이 열렸습니다.

 

 

 

1차 출처: http://www.podbbang.com/ch/1770409

 

2차 출처: https://m.cafe.daum.net/ASMONACOFC/gAVx/614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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