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부시게 남주혁 인터뷰

2019. 3. 26. 21:25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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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부시게' 20대 청춘의 준하 역을 처음 받았을 때 어땠나


"평범하게 살아가는 이야기, 

주변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의 작품을 하고 싶었는데, 

그때 마침 '눈이 부시게' 출연 제의가 들어왔다. 

제목처럼 눈이 부시게 살아가고 싶은 사람 중 한 명으로서 무조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특히 준하는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20대 청춘이라고 생각해 그려보고 싶었다. 

남들이 보기엔 완성형이고 뭐든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죽지 못해 살아가는 인물이다. 

그 친구를 연기하다 보니 무언가 끈 하나를 잡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그냥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고 싶다는 게 마지막 줄이었던 것 같다. 

어디선가 정말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을 친구 중 한 명이라고 접근하면서 

캐릭터에 푹 빠져 연기했다."



(남주혁이 작품 제의를 받았을 때 이미 10화까지의 대본이 나온 상태였대)

 

혜자를 만나면서 행복했지만, 고달픈 현실 때문에 어둡고 맥이 풀린 표정을 많이 본 것 같다.


"준하가 감정의 변화 폭이 큰 친구라 연기하기 힘들었던 건 사실이다. 

그러나 연기자로서는 행복했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생각에 그렇다. 

또 여러 개의 감정을 그리면서 캐릭터가 살아있는 느낌을 받았다. 

다만, 힘든 준하를 연기하면서 너무 많이 울었다. 

울면서 준하의 상황들이 그저 안타까웠다."


 

한지민 씨와 12살의 나이차 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케미가 좋았다.


"선배님도 작품에 참여한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저 역시 함께 연기한 것에 감사했다. 

막내라서 선배님들 앞에서 연기하기 불안하고 떨렸는데, 

지민 선배님께서 긴장을 다 풀어주셨다. 

편하게 연기할 수 있게끔 많이 다가와 주셨다. 

그래서 시청자분들이 보시기에도 준하, 혜자의 케미가 좋지 않았나 싶다."


 

사실 대부분 장면을 김혜자 선생님과 호흡을 맞췄다.


"김혜자 선생님과 함께 연기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모든 장면이 평생 잊지 못할 행복한 순간으로 남았다. 

연기하면서도 연기라는 생각이 전혀 안 들었다. 

포장마차나 어느 공간에서 이야기하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모든 순간들이 감사하게 느껴졌다."


 

20대 청춘이 들일만한 가치있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연기자라는 직업을 선택하고 꿈을 갖게 된 후부터 이 꿈만은 놓치고 싶지 않았다. 

꿈이 있다는 게 살아갈 수 있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당장 내일부터 잘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않았고, 

10년 뒤나 서른이 넘어서는 이런 배우가 돼야지라고 생각했다. 

공감을 얻는 배우가 되는 게 꿈이고, 지금은 도달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들어 가장 행복을 느낄 땐 언제인가.


"진짜 행복할 때가 언제냐면, 집에 들어가자마자 침대에 누워 천장을 볼 때다. 

따뜻하게 매트 켜놓고 침대에 누워 천장을 보고 있으면 편안하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그 순간이 너무 행복하다. 

집돌이 스타일이라, 가족들과 밥 먹고, 강아지랑 놀아주고

TV보고 그런 소소한 것들이 행복하다."


 

 

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당시, 

'청춘'하면 떠오르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는데 아직 유효한가.


"유효하다. 항상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있는 바람이다. 

롤모델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어떤 배우가 되자'라는 형태만 생각해뒀기 때문에 

되고 싶은 게 너무 많다."


 

흑ㅠㅠㅠ그래 주혁아

<눈이 부시게> 보고 난 후로

넌 내 마음속 청춘 리스트에 올랐어ㅓㅠㅠㅠㅠㅠㅠㅠ

차기작 존버할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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