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처럼 우리 곁을 떠난 장국영

2019. 4. 2. 20:25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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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4월 1일,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해서 투신해 사망한 장국영

 

만우절이라, 사람들이 그의 죽음을 크게 믿지 않았었는데...

벌써 장국영 사망 16주기가 됐다. 

 

 

 

 

 

 

1956년 홍콩에서 10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장국영.

유복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그는 부모님의 보살핌을 받지 못해 행복하지 않은 유년시절을 보냈다고 말했다.

 

 

 

 

 

12살에 영국으로 건너가 학교를 다니면서

주말엔 친척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에서 바텐더로 일하며 노래도 불렀다.

 

리즈 대학에서 텍스타일을 전공하던 중 

아버지의 병환소식을 듣고 홍콩으로 다시 돌아온다.

 

 

 

 

장국영은 1976년 홍콩 뮤직콘테스트에서 2등상을 수상하며 가수로 데뷔한다.

그 즈음 꾸준히 영화도 찍었지만, 배우보다는 가수로서의 반응이 더 좋았다. 

 

 

 

 

오우삼 감독의 '영웅본색'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장국영.

 

 

1987년 '영웅본색2'와 왕조현과 함께한 '천녀유혼'으로 톱스타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80년대 말~ 90년대 초, 장국영은 초콜릿 광고로 한국 여성 팬들의 마음에 불을 질렀다.

당시 큰 센세이션을 일으킨 광고는 매출이 300배나 뛰었다고 전해진다. 

 

 

 

1990년 장국영은 은퇴를 선언하고 고별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벤쿠버로 건너가

캐나다 국적을 취득한다. 

그는 가수로서의 은퇴를 번복하지 않고 배우로 돌아와 배우 활동에 전념한다. 

 

 

 

 

 

 

그리고 장국영은 <아비정전>,<종횡사해>, <패왕별희>, <동사서독>, <야반가성> 등

홍콩영화 황금기의 대표작에 이름을 올리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배우로 성장했다.

 

<종횡사해>

 

 <패왕별희>

 

<백발마녀전>

 

<야반가성>

 

 

 

 

 

장국영은 왕가위 감독의 영화에서 더 빛이 났다. 

<아비정전>, <동사서독>, <해피 투게더> 왕 감독의 세 작품에 출연한 장국영.

 

왕가위는 한 인터뷰에서 장국영을 양(陽)에, 왕조위를 음(陰)에 비유했다.

모든 사람이 집중하게 되는 배우라는 점에서다.

 

 

 

 <아비정전>(1990)

 <동사서독>(1994)

<해피투게더>(1997)  

 

 

 

장국영에겐 오랜 꿈이 있었다. 그건 바로 영화감독이다. 

중국 투자자의 지원으로 감독 데뷔를 열심히 준비했지만 무산된다. 

그는 200년 <연비연멸>을 통해 감독으로서 이름을 올린다. 

 

 

 

 

2003년 4월 1일 47세의 장국영은 호텔 24층 객실에서 몸을 던졌다.

홍콩에서는 6명의 팬이 그를 따라 투신했으며

당시 전염병인 SARS가 유행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추도식에는 수많은 인파가 찾았다.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해 소문이 무성하지만

여전히 사인은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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